저는 지난 2021년 가을 즈음에 코치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고 코칭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꾸준하게 코칭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자격을 준비하면서 2022년 2월에는 최종적으로 KAC 인증코치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올해의 목표가 강의를 하며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저의 업을 확장시켜나가는 것이었는데요.
사실상 자격을 취득한 게 2022년 2월이다 보니 학기 수업도 시작되고, 열심히 조심해 봤지만 피할 수 없었던 코로나19에 나도 확진이 되며 취득 때까지만 해도 남아있던 나의 의욕들은 대체 어디로 다 숨어버린 것인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앞으로의 약 5년간의 저의 목표의 큰 틀은 벌써 정해놓았습니다.
먼저 우리 아이가 성장하여 내 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고 나도 더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2026년을 기다리며 열심히 백조가 물밑에서는 열심히 발을 젓듯이 사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 20216년에는 본격적으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저의 품을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2026년만을 가디라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프리랜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 열심히 이곳저곳 PR을 하러 다니며 열심히 프리랜서 코치로써 일을 해나가는 저의 새내기 강사 시절이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
제가 어렸던 새내기 강사 시절에는 정말 이 코치라는 일이 너무 멋있어 보이고 또 너무 간절했던 지라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물불 안 가리고 일을 했었었는데, 왜 현재의 나는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을 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때의 나처럼 열정을 쏟아붓고 나의 모든 것을 집중해서 해내지 못하는가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지금도 그때와 같이 이 코칭이라는 것으로 어떠한 성과를 내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고 생각을 하고 싶은데 왜 이 마음과 달리 새내기 강사 시절처럼 속도감이 붙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렇게 과거의 나를 회상하며 생각을 해본 결과 도출된 결론은 "나 자신이 아직 덜 간절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제가 프리랜서로써 강사로 활동할 때에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나에게 주기적으로 일자리를 줄 회사도, 도움을 줄 거래처도 일정하지가 않았으며 더 이상 복귀할 수 있는 회사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아이도 키우면서 프리랜서 강사로써 잘 해내고 싶다는 그런 생각뿐이었던 저이기 때문인 것인지 그때는 확실히 지금의 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의를 한 번 하러 가는 것 자체가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하더래도 나의 포트폴리오에 또 나의 프로필에 한 줄이라도 더 기입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나를 불러주는 곳이면 돈도 신경 쓰지 않고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휴직 기간을 전후로 해서 어언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후 3년이라는 여유가 생겼을 때에도 맨땅에 헤딩을 하는 마음으로 나의 프로필에 한 줄이라도 더 적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의 열정으로 지친 것인지 여유가 생긴 것인지 그때의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저만의 속도로 현재의 속도에 익숙해져가며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무료 코칭이 필요한 분들께 무료 코칭을 해드린다거나 코치님들과의 네트워크에 열심히 참여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력을 얻고, 또 현재보다 더욱 상위의 코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훈련도 병행해 보려고 합니다. 미래의 코치를 준비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