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모디슈머"
소비자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어 새로운 음식을 창작하는 것을 "모디슈머"라는 신조어로 부르고 있는데요. 모디슈머는 수정한다는 뜻의 "Mody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mer" 두 단어를 합해 만든 합성어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제조업체에서 제시한 조리방법이 아닌 본인이 직접 새롭게 음식 조합 방법을 개벌하여 즐기는 소비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모디슈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라면 조합은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나왔던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 "짜파구리"인데요. 짜파구리는 우리나라에서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었죠. 이러한 모디슈머들의 활동은 특히나 인스턴트 라면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접근성 좋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모디슈머 분들께서 온라인상으로 공유해 준 다양한 라면 꿀 조합 레시피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조합 중에서도 가장 유행 중인 꿀 조합들만 모아봤으니 끝까지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삼양 볶음 간짬뽕 + 공화춘 짜장"
삼양식품의 볶음 간짬뽕과 편의점 GS25의 공화춘 짜장의 조합이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볶음 간짬뽕은 국물이 없는 짬뽕라면으로 물을 졸여서 끓였을 때 가장 맵게 즐길 수 있는 라면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맛은 있지만 매워서 잘 도전을 못 하고 계시는 라면 종류 중 하나인데요.
이 볶음 간짬뽕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며 불맛은 더해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바로 이 볶음 간짬뽕과 공화춘 짜장을 섞어서 먹는 것인데요. 공화춘 짜장은 건조된 면과 함께 레토르트 짜장 소스가 파우치에 담겨서 나오는 짜장라면으로 두 라면을 섞어서 먹는 방식은 특히나 우리나라의 군대에서 애용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이 레시피를 "간화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오뚜기 콕콕콕 치즈볶이 + 오뚜기 콕콕콕 스파게티"
오뚜기에서 출시된 콕콕콕 치즈볶이와 콕콕콕 스파게티 라면은 특히나 매니아층이 두터운 라면으로 이 둘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콕콕콕 스파게티 제품은 소위 "케찹라면"이라고 불릴 정도로 케찹맛이 강한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데, 반대로 콕콕콕 치즈볶이는 녹진한 치즈맛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이 두 라면을 섞어주었을 때 중화가 되며, 새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삼양 불닭볶음면 + 농심 멸치칼국수"
이제는 우리나라의 매운맛 대표 라면으로 자리 잡은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매운맛을 가지고 있지만 과도한 매운맛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먹고 싶어도 매운맛이 무서워 도전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이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며 맛은 배로 만들어줄 수 있는 조합이 바로 이 농심의 멸치칼국수 라면입니다.
멸치칼국수는 특유의 부드러운 칼국수면 식감에 깊은 멸치 유수가 불닭볶음면의 소스와 만나 쫀득쫀득한 식감에 얼큰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국물 또한 칼칼하면서도 얼큰하게 즐길 수 있어 특히나 해장용 라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팔도 틈새라면 + 농심 멸치칼국수"
농심의 멸치칼국수는 특히나 매운맛을 내는 라면을 중화시켜줄 수 있는 라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라면으로 매운맛의 대표주자 라면 중 볶음으로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이 유명하다면, 국물 라면 중에서는 바로 이 팔도의 틈새라면이 있는데, 이 틈새라면과 멸치칼국수의 궁합이 좋습니다.
구수한 멸치로 내린 국물에 틈새라면의 칼칼하고 매운 국물이 더해져서 보다 풍미 있고 진한 국물이 만들어지게 되어 해장으로 적격입니다. 멸치칼국수의 면이 틈새라면의 면보다 상대적으로 굻기 때문에 라면을 끓이실 때는 먼저 틈새라면의 면을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짜파구리 보다 맛있는 라면조합 "농심 사리곰탕 + 농심 얼큰한 너구리"
농심의 사리곰탕과 얼큰한 너구리의 조합도 꽤나 유명한 조합인데요. 사리곰탕은 1988년 출시된 긴 역사가 있는 농심의 대표격 라면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라면이기는 하나 너무 고소하고 연한 맛의 국물에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이때 얼큰한 너구리 라면을 함께 끓여주면 사리곰탕 국물의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얼큰하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