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찾아오는 암살자, 폐암
신체 부위 중 폐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암세포가 생긴다고 해도 다른 신체 부위들처럼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한 부분 때문에 특히나 폐암의 경우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사망원인" 통계에서 "암"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폐암의 경우 뚜렷한 초기 증상도 없고,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보다 생존율도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흡연을 오랜 기간 해오셨다거나 만성적으로 기침 증상을 가지고 있던 시간이 긴 분들께서는 오늘 소개해 드릴 [폐암 증상 및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참고해서 나의 폐 상태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참고하기 위한 수단일 뿐 정확한 결과가 아니므로 이상이 있으신 경우 꼭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Finger Clubbing(핑거 클러빙)
최근 영국에 위치해 있는 암 연구소에서 발표한 "핑거 클러빙" 증상은 폐암 환자들에게 있어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현상을 활용해 만든 자가진단법으로 집에서도 혼자 간단하게 해보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양쪽 검지를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주 보도록 맞댄 후 손톱이 시작하는 부분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때 다이아몬드 모양이 보이지 않는다면 폐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폐암뿐만이 아니라 심장 질환이나, 기관지염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니 이 현상이 나타나는 분들께서는 필히 내원을 해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증상은 악성 종양으로 인해서 폐에 산소가 부족하게 전달이 되며 손끝이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실제 폐암을 앓고 있던 환자의 35% 이상인 이 증상을 동반했다고 합니다.
[폐암 증상 및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별다른 이유 없이 기침, 가래가 1~2주 이상 계속된다
2. 목이 자주 쉬는 증상이 일어나고, 쉽게 낫지 않는다
3. 기침할 때 종종 가래, 혈담이 섞여 나올 때가 있다
4. 숨이 차는 증상이 잦고,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난다
5. 두통, 흉통, 요통 그리고 어깨 결림 증상이 심하게 느껴진다
6. 얼굴이나 목이 심하게 붓는 경우가 잦다
7. 온몸의 피부색이 검게 변한다고 느껴진다
8. 식욕이 없으며, 체중이 계속해서 감소한다
9.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증세가 잦아졌다
10. 이유 없이 갈비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다
이 리스트 중에서 5개 이상이 해당되신다면 폐암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폐암 증상,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폐암 같은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 정도나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기도 하기 때문에 꼭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무증상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초기 증상은 기침으로 만약에 3주 이상의 기간 동안 계속해서 기침이 나오신다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악성 종양들과 마찬가지고 폐암의 경우에도 입맛이 감소한다거나 이유가 특별히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니 갑자기 체중이 감소할 때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핑커 클러빙 자가진단법과 체크리스트 자가진단법을 해보신 후 폐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흉부 방사선을 꼭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폐암은 조용하게 찾아오는 만큼, 초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평소부터 검진을 통해 들여다보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흡연자분들께서는 1년에 1번씩은 흉부 방사선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