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콕 족도 한계에 달했다는 고백을 하는 걸 자주 듣게 됩니다. 그만큼 더 이상 여행뽐이 오는 걸 참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다만 너무 먼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건 조금 부담스럽다면 수도권 근교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중 하루 정도 시간 내서 방문 가능한 가까운 거리 여행 추천 코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
프로방스는 원래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파주에 가면 이곳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프로방스 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시사철 빛축제가 펼쳐지고 있어 겨울인 지금 방문하더라도 마을 광장에 반짝이는 탑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한 광경을 자아내기 때문에 포토스팟으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곳 프로방스 마을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식인 빵인데요. 이미 입소문을 통해 교황빵이 명물로 거듭난 것을 비롯해 마늘빵 등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빵지순례 코스로도 빼놓지 않고 방문해야 할 곳으로 이곳 프로방스 마을을 꼽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강화 석모도
유명 관광지인 보문사 사찰이 있는 석모도도 수도권 근교 가볼만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보문사 가까이에는 여러 상가와 식당들이 즐비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접근성도 크게 좋아졌는데요.
보문사 인근에는 미네랄온천도 있어 노천탕과 실내탕을 각각 즐길 수 있습니다. 해수탕의 일종으로 겨울철에 방문하면 미온수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문사에 먼저 방문 후 내려와 이곳 온천에 들러 목욕하고 돌아가는 코스를 애용하는 관광객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방문 가능한 몇 안되는 온천이어서인지 연휴에 방문할 경우 대기 시간을 꽤 오래 예상해야 하니 이 점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광명동굴
폐광산을 개조해 2011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웜홀,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월드, 근대역사관, 동굴 식물원, 동굴 지하세계, 와인동굴 등 다양한 시설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난 2015년부터는 유료로 입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타 지역에 있는 동굴과의 차이점은 문화예술 컨텐츠와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동굴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갱도를 와인동굴로 탈바꿈시킨 점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문화공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 외에도 광부들이 작업했던 공간으로서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실제 일제 총독부 시절 개발된 광산이었기에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부도공원
캠핑하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대부도 공원은 언제든 텐트 하나만 들고 방문해 유유자적 불멍을 즐기거나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입니다. 캠핑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방문하기에 좋으며, 특히 해질무렵 찾을 경우 멋스러운 석양도 감상할 수 있어 겨울철에 차량으로 이동해 찾기 좋은 곳입니다.
대부도공원 주변으로는 제주 올레길 못지 않게 산책로로 좋은 안산 대부해솔길이 있습니다. 지역 내 주요 명소를 잇는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총 74.2킬로미터 거리로 뻗은 길이며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등 여러 코스 가운데 원하는 코스 위주로 방문해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