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바

국내 겨울 경주 가볼만한 곳

수촌 2022. 5. 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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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도시 경주는 겨울철 설경과 어우러진 모습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다소 추운 날씨에 비교적 남쪽 지역에 있다는 이점은 겨울 여행지로 첫 손에 꼽을만한 이유인데요. 역사의 도시 경주를 찾아 한적하게 유적지도 찾아가 보는 여행은 어떨까요? 겨울에 경주 가볼만한 곳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너무나 많은 경주 내의 여러 유적지와 유물, 볼거리 등을 한 눈에 정리해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인데요. 경주시 인왕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산하 기관입니다.

 

경주 지역의 특성상 대부분 신라 시대의 유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다음으로 유물과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신라시대 금관 왕관 등 화려한 세공 유물을 눈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자녀들에게 교육을 위한 방문으로도 추천드립니다.

 

박물관 내부는 크게 신라역사관과 미술관, 월지관 및 옥외전시장으로 나뉘며, 현재 소장된 유물은 약 8만점에 이릅니다. 상설전시와는 별도로 특별전시를 통해 해외의 문화재를 선보이는 기회도 있어 한번 방문했던 분들이라도 재차 방문해 새로운 관람기회를 가지기에도 좋습니다.

 

경주박물관의 경우 대릉원을 비롯해 계림, 첨성대, 월성, 동궁과 월지 등 경주를 대표하는 주요 유적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하루 코스로 도보로 이동하며 모두 들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교촌 한옥 마을

점차 경주 여행시 빼놓지 말고 방문해야할 관광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교촌 한옥마을입니다. 원래 교촌이란 향교가 있는 마을을 의미하는데요. 이곳 경주 교촌마을은 신라 시대 신문왕 때 국학이 처음 세워진 곳으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유명 승려인 원효대사의 사연이 얽힌 요석궁이 있던 자리로도 잘 알려져 있죠.

 

별도의 입장료 없이 방문해 다양하고 멋스러운 고택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여느 관광지와 달리 방문객으로 크게 붐비지 않아 유유자적 거닐며 여유로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고택들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돌담길을 거니는 것도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해준답니다.

 

교촌마을 내에서 방문해볼 곳을 콕 집어 살펴보자면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경주 최부자댁이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있는 술 경주교동법주또한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

통일신라 시대 궁궐 유적으로 대표적인 당시를 대표하는 고대 한국 건축물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당시 정원의 모습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시 건축양식을 짐작하게 해주는 귀중한 유물도 많이 출토되었죠.

 

동궁은 신라 시대 왕의 아들인 태자가 살던 궁이며, 월지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호수입니다. 마치 경복궁에 있는 경회루처럼 풍류와 연회를 즐기고자 만든 것이죠.

 

사실 많은 이들이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에 대해 생소해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까지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기 때문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안압지라는 명칭은 조선 시대 이후 폐허가 되어 갈대가 무성해진 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원래 신라 시절 불리던 명칭은 동궁과 월지였다고 합니다. 이는 1980년대 출토된 토기 파편을 통해 밝혀진 내용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 및 군인은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며, 경주시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입장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신분을 증명할 증명서 및 신분증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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