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바

국내 겨울 철원 가볼만한 곳

수촌 2022. 5.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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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은 흔히 군부대가 있는 오지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역사적 배경이 있으며, 해마다 제철이 되면 철새가 날아들 정도로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한데요.

 

다소 추운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겨울철에 방문한다면 그 매력에 오롯이 빠질 수 있는 것이 철원의 장점입니다. 지금부터 이색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철원 가볼만한 곳 정보 알아보겠습니다.

 

한탄강 고석정

강 중류 부근에 위치한 커다란 바위입니다. 정자의 고즈넉함 속에서 현무암으로 조성된 계곡을 바라볼 수 있어 철원에 여행을 위해 방문한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면 좋은 코스입니다.

 

이 곳의 백미는 강 한가운데 솟아있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이는 차가운 강물과 뜨거운 용암이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폭의 조각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철원을 대표하는 9경중 하나에 속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죠.

 

고석정은 임꺽정이 은거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임꺽정 조각상이 세워져 있기도 한데요. 이외에도 한국의 콰이강 다리로 불리는 승일교도 볼거리로 꼽힙니다.

 

은하수교

트래킹을 위해 철원 한탄강을 찾는 분들도 있지만, 트레킹은 다소 무리가 된다 싶다면 한탄강 은하수교에 올라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해 보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리 위에서 주상절리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래 쪽에는 물윗길이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어 말그대로 장관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없을 정도인데요.

 

특히 은하수교를 걷다보면 다리 중간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다소 아찔한 광경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스릴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이라면 빼놓지 않고 방문해야 할 코스이기도 하답니다.

 

한탄강 물윗길

철원 한탄강이 자랑하는 주상절리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매년 10월 무렵 개장해 이듬해 3월까지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트레킹코스로서 물위에서 주상절리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길을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방문해 보면, 소복소복 쌓여있는 눈과 빙판길, 절벽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고드름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방문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는 여행지로 이보다 더 좋은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안보지역 답사여행

민통선에 인접해 있는 지역 특성상 안보관광이 가능합니다. 고석정에서 출발해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역, 노동당사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으며 약 3시간 코스로 견학이 진행됩니다. 만일 주말에 방문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평일이라면 당일에 관광사업소 1층에서 접수 후 이용 가능합니다.

 

이중 평화전망대에 관람을 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에 탑승해야 하는데요. 이곳 평화전망대 꼭대기에서는 DMZ 너머 북한 모습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남북한이 가까이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군사시설로 포함되어 있어 사진촬영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광을 위한 방문 시 이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보관광의 경우 주말에는 셔틀버스로만 방문할 수 있고, 개인차량을 이용한 이동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념하시면 좋습니다.

 

철원 여행 시 교통편

서울에서 방문 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이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버스 및 기차를 이용한 관광도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신철원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하차하면 되고, 기차 이용 시에는 동두천을 출발해 백마고지역으로 이동하는 통근기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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