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제주도처럼 따뜻한 날씨가 장점인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눈이 오는 정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강원도로 여행 가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한 강원도 평창군은 대표적인 강원도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철에 가보면 좋을 만한 평창 내의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수백만 평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유기초지목장으로 해발 1000미터 이상되는 고산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다수 있어 데이트 코스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도 적합한 곳인데요. 겨울철 뿐만 아니라 하절기에 방문하더라도 푸른 초원과 그 위를 뛰노는 양, 소 등을 마음껏 만나볼 수 있어 좋습니다.
라면으로 잘 알려진 기업 ‘삼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 답게 목장 내 매점에는 삼양라면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만큼, 선물 용도로 구입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 체험거리로 송아지우유주기, 타조먹이주기, 양먹이주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5~10월 사이에 방문할 경우 삼양목장의 시그니처 공연인 양몰이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9천원, 어린이 7천원이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시 성인 기준 8천원에 입장 가능하므로, 사전에 미리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장 입구에 전용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자차를 이용한 방문도 무리가 없습니다.
월정사
오대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인 월정사는 하늘 높이 길게 뻗어 있는 전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나무 숲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멋진 전경을 자랑하는데요. 이외에도 국보48호로 지정된 월정사 8각 9층 석탑을 비롯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옛말에 비오는 여름 풍광은 월정사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이며, 눈 오는 겨울철 풍경은 오대산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라고 했을 만큼,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 방문하더라도 매력적인 여행지가 바로 오대산 월정사입니다.
월정사에서는 내국인을 비롯해 외국인도 체험 가능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불교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휴가철에 방문해 이를 체험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이며, 차량을 이용해 방문 시에는 별도로 주차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문 가능 시간은 일출 2시간 전부터 일몰 직전까지입니다.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
장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도 평창에 자리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아직도 당시 촬영한 세트장이 보존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당시 촬영한 오두막이나 초가집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촬영지 내부에 의상대여 및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기고 오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특히 의상대여의 경우 당시 출연 배우들이 입었던 의상을 역할별로 마련해 두고 있어 이색적인 재미를 주기 충분합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도 없고, 주차도 가능해 부담없이 평창 여행 시에 방문하기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