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그나마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면 남쪽 지역으로 시선이 쏠리게 됩니다. 남도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여수 일대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나온 이후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여수로 여행을 떠난다면 찾아가볼만한 여행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
2012년 여수 엑스포 개막에 맞춰 개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입니다. 63 씨월드 아쿠아리움에 비하면 무려 5배 규모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전세계에서도 2위에 해당될 만큼 막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곳 아쿠아플라넷의 매력은 단연 벨루가입니다.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벨루가가 있는 아쿠아리움은 이곳 여수엑스포 아쿠아플라넷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뿐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로고 마크나 홍보 자료 등에도 적극적으로 벨루가를 어필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벨루가 외에도 바이칼물범이나 홍살귀상어 등 희귀종을 다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수족관 시설 외에도 5d영상관과 판타지아쿠아 등 트릭아트, 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잊지못할 체험공간이 될 듯 합니다.
이용요금은 아쿠아리움과 5d영상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권을 기준으로 성인 34,000원, 어린이 28,000원입니다. 네이버 및 각종 예매 사이트 이용 시 이보다 저렴한 금액에 사전 예매 가능합니다.
오동도
여수 한려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일제 시절 700미터가 넘는 기다란 방파제가 축조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도보 및 버스로 방문 가능합니다. 버스 이용시 여수엑스포역에서 시내 버스로 한번에 갈수 있으며 도보로 이동 시에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주차장이 넉넉하지 않아 차량을 이용한 방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섬의 이름이 오동도라고 붙여지게 된 배경부터 재미있습니다. 일단 섬의 형상이 오동잎과 같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유독 오동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기도 해 오동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가장 많이 우거져 있는 나무로 동백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꽃섬, 동백섬 등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죠. 섬 내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갖춰져 있어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인생사진을 남기고 올 수도 있으며, 자전거나 바이크 등을 빌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를 지나면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인데요. 총 50대의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연 압권인 것은 크리스탈 캐빈입니다.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바다를 발밑에서 감상할 수 있죠.
이용 요금은 6인이 동승할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을 기준으로 대인(왕복 2만2천원, 편도 1만7천원)이며, 소인(왕복 1만7천원, 편도 1만2천원)입니다.
고소동 벽화마을
2009년 무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주민 중심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현재 1650미터에 이르는 골목길을 10개 구간으로 구분해 골목길을 벽화로 장식한 것은 물론, 각 구간별로 여수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 지역 이야기 등을 담고 있어 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화마을 주변에는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카페도 다수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골목길이라는 점 때문에 차량을 이용한 방문은 어렵습니다. 자차 이용 시에는 근처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