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제가 여러분들께 코치가 되었을 때 좋은 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오늘은 그 주제와 반대가 되는 주제인 코치가 되니 불편한 몇 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세상에 마냥 좋은 일이 어디 있고, 또 마냥 싫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자 그러면 긴말할 것 없이 코치가 되니 불편한 몇 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치가 되니 불편한 점 첫 번째. 사람들과의 통화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제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인데, 바로 코칭 일을 할 때가 아닌 개인적인 시간에 주변 지인들이 내가 코칭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러한 부분을 본인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이용하려 든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 코치라는 직업군 자체가 시간이 돈이다 보니 사실상 하루의 시간을 전부 코칭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고객들의 코칭을 위해서는 양식을 쌓기 위한 독서나 생각 정리 등의 시간을 보내야 하고, 또 말을 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도 안 들으면서 쉬어주는 시간 또한 필요한데, 주변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배려해 주지 못하고 본인의 고민을 말하려고 자꾸 전화를 주는데, 도와는 드리고 싶지만 그런 시간이 계속되면 아무리 직업이 코치라고 해도 지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코치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 이러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코치가 되니 불편한 점 두 번째. 어떠한 것이든 코치의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두 번째는 바로 직업병, 어떤 직업을 하던 꼭 가지고 있는 바로 이 직업병 코치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코치라는 직업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되다 보니 그 어떤 누구와 이야기를 해도 그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하면 더 좋을 텐데", "이렇게 행동하면 좋을 텐데" 등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대화를 함에 있어서 편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을 통해 꼰대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남을 평가하는 말을 하는 등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느끼는 바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겪습니다.
코치가 되니 불편한 점 세 번째. 직장과 함께 병행을 하면 회사 일에 흥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세 번째의 경우에는 제가 실제로 경험을 했던 것을 기반으로 아무래도 회사는 조직문화이기 때문에 모든 활동이 보고서를 제작하며 모든 것이 서류화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회사는 성과제도이기는 하지만 내가 하는 만큼 해도 정해진 마지노선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것에 따라서 돈을 더 받는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코칭 일을 하게 되면 일을 함에 있어서도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각각의 사람들마다의 에너지와 느낌을 직접 느끼며 생생한 현장을 느끼며 일을 할 수 있으며, 조금 더 활기차고 에너지가 있는 일을 하며, 무엇보다 일의 성취와 보상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다 보니 정적인 회사 업무에는 조금 더 흥미가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죠.
이러한 부분들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코칭이라는 것을 배우고 코치라는 직업을 갖게 된 후에 나 혹은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인해서 그러한 부분들이 갑작스레 혹은 직접적으로 다가오게 되면 그것을 단점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들은 무조건적으로 단점이라고 보기보다는 저런 순간들마저 이 코칭이라는 것을 배워서 코치라는 직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뿐만이 아니라 코칭을 배움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순간들도 많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