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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려로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는 집사님들께서는 고양이들이 내는 그릉그릉, 그르릉, 골골송 등의 소리를 들으면서, "얘가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건가?",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러는 건가?", "어떤 의사 표현을 하고 싶은 건가?" 등등의 궁금증을 많이들 느끼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부분의 집사님들께서는 고양이들이 이 진동소리와 비슷한 골골송을 낼 때 표정이 풀어져있을 때가 많아 기분이 좋을 때 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릉그릉 소리의 높낮이와 그 당시의 상황 등에 따라서 소리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양이가 그르릉 소리를 낸다고 해서 현재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섣불리 단정을 지으시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함께 고양이가 이런 소리를 내는 이유와 그에 따른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릉그릉, 그르릉, 골골송을 내는 소리가 높을 경우
고양이가 이러한 소리를 낼 때 소리의 높이가 높을 경우에는 고양이가 집사에게 어떠한 부분에 대한 요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의사 표현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양이가 현재 배가 고프다거나, 내가 심심하니 나와 놀아달라 거나, 그냥 주인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챙겨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고양이들이 이러한 소리를 피치가 높게 낼 경우에는 주인이 직장이나 학교 등 오랜 시간 동안 밖에 나갔다 왔을 때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보지 못했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외로우니 놀아달라"라고 의사 표현을 주인에게 하고 있는 것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외출 후 고양이가 마중을 나와 높은 소리의 그르릉 소리를 낼 때는 놀아주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릉그릉, 그르릉, 골골송을 내는 소리를 낮고 조용하게 낼 경우
그렇다면 반대로 고양이가 이러한 소리를 피치가 낮으면서도 조용하게 내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냐면, 가장 주인들이 반기는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낮고 조용하게 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낮고 조용할 때는 고양이가 심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편안해진 안정감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만약 소리를 내면서 땅바닥을 구르고 있을 경우에는 편안함에 더해 기분이 너무 좋다는 의사 표현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평소에 그릉그릉과 같은 소리를 내지 않는데, 갑자기 그런 소리를 낸다는 생각이 드실 때는 고양이의 소리가 위의 두 가지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고양이가 그러한 그릉그릉이나 골골송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을 골골송 소리를 내지 않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골골송을 내는 고양이가 아니고 딱히 의사 표현을 하는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어떠한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 할까요?
① 고양이가 너무 긴장을 했거나, 상대방이 긴장을 해 진정시키려고 하는 상태
고양이가 처음으로 낯선 공간에 방문을 했다거나, 본인만의 장소에 낯선 사람이 등장했을 때 등 고양이가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석에 숨어서 이런 그르릉 소리를 내는데, 이때 이 소리를 내는 이유는 본인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서 또는 상대방을 진정시키려는 의도 등이 있습니다.
② 고양이의 몸에 질병이 발생했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집사분들의 마음이 찢어지는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부상을 입었다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환부 쪽을 그루밍 하면서 이런 그르릉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이러한 그르릉 소리를 낼 경우 몸에서 엔도르핀이 생기기 때문에 진통 효과를 느끼기 위해 이렇게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그루밍을 동반한 그르릉 소리를 내거나 불안해 보인다면 질병일 가능성이 높으니 빠르게 병원에 데리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성격과 의사 표현이 다양하듯 고양이들도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만으로 고양이들이 그릉그릉이나 그르릉 등의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골골송 소리를 내는 것은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가 더 많으니 억지로 그 소리를 못 내게 하는 것보다는 고양이의 귀에 숨을 살짝 불어넣는 방법 등으로 소리를 막을 수는 있습니다. 고양이가 너무 걱정되실 경우에는 동물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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